21살 청년, 수백만 달러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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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코인뉴스=최문근기자]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노후자금과 주식매매계좌 등을 빼돌려 세탁한 혐의로 기소된 한 온라인 신디게이트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21살 청년이 구속됐다고 발표했다.

ASIC는 용의자 자스민 벨라 아르파시가 팀 어썸으로 명명된 범죄 조직의 핵심 멤버였다고 주장한다. 이 단체는 사기성 은행계좌를 개설하는데 사용하기 전에 인터넷 상에서 신분증 문서와 관련된 민감한 정보를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디게이트가 개설한 사기 계좌는 최소 70여 개에 이른다. 일단 은행 계좌가 만들어지자 사이버 범죄자들은 피해자들의 연금과 주식 거래 계좌에서 자금을 훔치기 위해 손상된 신원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훔친 돈은 보석 등 추적 불가능한 자산을 구입해 홍콩의 한 측근에게 세탁됐다. 벨라 아르파시는 지난 화요일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불법 접속 및 데이터 수정을 불법으로 야기하기 위해 공모한 범죄에 대해 재판 받아야 한다.

특히 사기를 통한 재산 획득 혐의, 10만 달러 이상의 범죄 수익 처리, 개인 식별 정보 취급 이에 따른 다중 범죄 등 53건의 사기 및 도난 사건에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를 체포하기 위해 1년 이상 수사가 지속됐다. 특히 호주 연방 경찰(AFP)의 도움을 받았다. ASIC는 곧 더 많은 체포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한 팀 어썸 신디게이트에 대한 수사는 현재도 진행중이다.

다니얼 크레넌 ASIC 부주석은 “데이터 침해와 금융시스템 공격과 같은 사이버 보안 위협은 ASIC의 주요 관심사로서 우리는 사이버 관련 시장 및 고령화 위반뿐이 아니다”며 “기관들이 적절한 사이버 복원력을 갖도록 의무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호주 콩쿠르와 소비자 위원회(ACCC)가 매년 암호 사기 사례에 대해 조사하면서 190%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에 관련한 사기가 호주에서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 발간된 이 보고서는 사기범들이 감지를 피하기 위해 상품권이나 암호화폐 형태로 지급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한다. ASIC는 지난해 동안 암호화폐와 관련된 사기 사건에 대한 674건의 보고를 받았다. 2017년 210만 달러에서 610달러 어치의 손실이 늘어난 것을 비교하면 피해액이나 숫자도 늘어난 것이다.

한편 올해 7월 호주의 한 노부부는 암호화폐 사기 사건으로 90만 달러의 피해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