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전선’ 대구에서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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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사랑병원 일부직원들 발현

[뉴스특보=최정민기자]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치매노인 전문 요양병원인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1명이 추가 감염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21명으로 늘었다. 한사랑요양병원은 이로써 제2미주병원(135명)에 이어 대구 지역 병원 가운데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병원이 되었다.

대구 지역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제2미주병원에서는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처음으로 숨졌다고 보고됐다. 숨진 57세의 환자 A 씨는 2015년 2월 제2미주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치료를 받던 도중 1일 오전 2시에 사망했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대구 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 동산병원이 최근 경영 악화를 이유로 50명 가까이 되는 계약직 직원을 해고해 눈총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동산병원의 조치가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역시 “이미 건강보험공단을 통해서 대구 동산병원에 요양급여 비용을 미리 선지급했으며, 손실 보상은 개산급(확정되지 않은 금액을 어림잡아 계산해 미리 지급)으로 4월 중 지원이 나갈 예정”으로, 따라서 동산병원이 계약직 직원을 모두 내보낼 정도로 상황이 어렵다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표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인 대구 시내에서 의료 수요 급증 현상이 언제 또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일을 수수방관한 대구시에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지역 내에서 근무하던 간병인 242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 그러던 중 계명대 산하의 대구 동산병원을 포함한 병원 2곳에서 총 2명의 간병인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되어 역학조사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