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식은 왜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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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데일리=최정민기자] 코로나19가 비말이나 호흡 중에도 전염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먹거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다행인 점은 음식으로 인해서 코로나19가 전파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 럿거스 대학교 식품공학과 도널드 샤프너 교수는 현재까지 사례를 통해서 볼 때 코로나19가 음식을 통해 전파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도 이에 대해서 뚜렷한 증거가 없다며 코로나19의 음식 전파설을 일축했다.

미국 컨슈머 리포트 식품 안전, 연구, 검사 담당 이사 제임스 로저스 박사는 “음식을 조리하거나 먹을 때 세균을 예방하게 된다”며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과 같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대처하면 코로나19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오히려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컨슈머 리포트는 이를 4가지 관점에서 분석했다. 먼저 코로나바이러스가 음식에서 증식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교수인 벤자민 채프먼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많은 세균이 음식에서 번식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바이러스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온도의 열로 조리하는 경우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은 낮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조리 온도에서 모두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때문에 조리를 할 때 평소보다 열을 더 세게 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슷한 사스의 경우 65도 온도에서 3분간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1만 마리에서 1마리로 줄어들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조리된 음식이라면 바이러스가 쉽게 생존할 수 없다는 의미다.

따라서 음식을 먹을 때는 날 것보다는 익힌 것을 먹는게 좋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식품에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하는 경우 바이러스가 옮길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전염되는 경우는 훨씬 드물다.

문제는 날로 먹게 되면 이러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되도록 익힌 것을 먹을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배달 음식을 먹는게 더 낫다. 아무래도 사람 간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배달 음식을 먹기 전에도 반드시 손을 씻은 뒤 음식을 그릇에 옮겨 담고 다시 손을 씻은 뒤 식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