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거래소와 관련된 암호화폐 상장 논란 ‘펌프냐, 폰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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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거래소

[디코인뉴스=최문근기자] 이번주 초 새로운 암호화폐에 대한 엄격한 검증 프로세스로 유명한 업비트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교환 거래소 빗썸이 팝체인이라는 새 암호화폐에 대한 에어드롭을 발표했다.

한국 언론은 빗썸의 많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가 2주 만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거래소에서 팝체인의 리스팅을 재검토하고 플랫폼의 사용자에게 에어드롭을 시작하도록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문제는 공급의 91%가 단 두 명의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팝체인의 소스코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소스코드가 비트코인, 모네로 및 다쉬 소스코드에서 복사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의 여러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팝체인과 그 개발팀의 백서 및 다른 암호화폐 소스 코드에 대한 표절을 강력히 비난했다.

현재 팝체인의 가치는 약 2백만 달러다. 그러나 공급의 91%가 2개의 지갑에 저장돼 있다. 개인 2명이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폰지 계획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두 명에게 91% 공급이 몰려있는 암호화폐는 없기 때문이다.

올해 초, 빗썸은 빗썸캐쉬라는 자체 코인을 ICO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회사를 만들었다. 한국은 2017년 국내 ICO를 금지시켜 빗썸은 해외로 본사를 옮긴 상태다.

팝체인 소스 코드의 상위 3명은 빗썸 캐쉬의 세 가지 주요 개발자다. 빗썸은 4월에 ICO 계획을 재고할 것이고 현재는 전체 프로젝트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비판에 빗썸은 팝체인의 거래소 상장을 일시 중지했다. 처음 빗썸은 팝체인이 도입되면 E&M의 팝콘 TV 및 케이블 TV를 사용해 팝체인을 성공적인 블록체인 기반 컨텐츠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소스 코드를 개발하는데 불과 2주 밖에 걸리지 않는 암호화폐를 사용하기 위해 상장과 에어드롭을 계획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

또한 폰지와 같은 사기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따라서 빗썸이 이번 상장에 모종의 계획이 존재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빗썸은 팝체인을 단기간에 상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팝체인이 주요 암호화폐 교환에 의해 통합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해명했다.

빗썸의 해명에도 팝체인 상장을 둘러싼 의혹은 해소되고 있지 않다. 이번 사태가 어떤 형태로 흘러갈지 시장의 눈초리는 빗썸을 향해 있다.